교통사고는 이동수단으로 자동차를 이용하는 이상 자동차와 뗄래야 뗄 수 없는 현대인으로서는 언제든지 상존하는 위협으로 인식하고 항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비단 큰 인명피해를 일으키는 대형사고뿐 아니라 집 근처 생활도로나 스쿨존, 골목길 등의 이면도로에서 저속주행 중에 발생하는 교통사고에 대해서도 주의를 기울여야 함은 아무리 강조해도 모자람이 없다.

특히 어린이들은 자동차 사고 때문에 처음에는 큰 부상이 아닌 것으로 보이더라도 나중에 큰 부상의 후유증이 나타날 수도 있는 만큼 교통사고를 당한 자녀에 대해서는 사고 직후 뿐 아니라 하루나 이틀가량 곁에서 이상 증상이 없는지에 대해 주의를 기울여 살펴보아야 할 필요성이 있다.

교통사고에 대해 사람들이 주의를 기울이고, 부상이 없거나 경미하더라도 관심을 가져야 하는 이유는 무엇보다도 사고 후 환자에게 찾아올 수 있는 교통사고후유증의 발생 가능성 때문이다.

교통사고 후유증에 대해 느린 속도로 운행하는 자동차와 부딪쳤다 하더라도 1톤이 넘는 차량과 부딪치거나 그로 말미암은 충격을 받은 우리 몸은 결코 문제가 없다고 보기 어려우며, 당장의 외상은 보이지 않더라도 시간차를 두고 서서히 증상이 나타날 수 있는 이상 이를 방치할 경우 오랜 기간 환자를 괴롭히는 고질적인 증상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다.

아울러 한방에서는 이러한 교통사고 후유증의 발생 원인과 관련해 사고 당시의 충격으로 인해 몸속에 발생한 어혈을 지목한다. 평소에도 스트레스나 과도한 신체 부위의 사용 때문에 몸 속에 발생할 수 있는 어혈이지만 교통사고와 같이 순간적으로 큰 충격을 받게 되는 경우에도 신체 속에 혈액순환의 정체 등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다.

어혈 발생 초기에는 그 자체로 어떤 이상이 발생하는 것은 아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점차적으로 주변의 조직 및 신경을 압박하기 시작하면서 통증을 일으켜 문제가 될 수 있다고 지적한다.

이렇게 어혈 때문에 발생할 수 있는 후유증의 종류는 매우 다양하다. 근골격계 통증 이외에도 두통이나 어지럼증, 이명, 소화불량, 구토감, 불안장애, 불면증, 우울감 호소 등과 같은 다양한 증상이 유발될 수 있다.

이런 증상들은 얼핏 보면 교통사고와 관련 없는 증상들로 보인다. 그러나 교통사고와 관련 없어 보이는 이런 증상들이 나타났다면 절대 가볍게 넘기기 말고, 교통사고와의 관련성을 의심해 보고 교통사고한의원을 방문 후 진단을 받아볼 필요가 있다.

요즘은 한의원에서 이뤄지는 치료에 대해서도 자동차 보험 적용이 가능해졌다. 따라서 교통사고 후유증 치료를 위해 내원하는 환자들도 보험적용을 통해 치료비 부담을 크게 줄일 수 있게 됐다.

글 : 닥터카네트워크 수원호매실점 송인당한의원 손국일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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