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추워진 날씨로 블랙 아이스 현상이 자주 일어나고 있다. 이로 인한 대형 사고가 종종 발생하면서, 교통사고에 대한 사람들의 우려도 커지고 있다. 아무리 조심해서 운전하더라도 미끄러운 길 위에서 자동차는 어떻게 될지 아무도 모르기 때문에 조심에 또 조심해도 모자라지 않는다. 블랙아이스 같은 경우에는 빙판으로 보이지 않고 비가 와 땅이 젖은 것처럼 보이는데, 눈이 쌓인 길보다도 6배나 더 미끄럽다고 하므로 운전 베테랑이라고 해도 제어가 어렵다.

모르고 브레이크를 꾹 밟아버리면 더 미끄러져 자칫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어 블랙 아이스 현상에 대한 대비책도 잘 숙지하고 있는 것이 중요하다. 속도를 줄일 때는 펌프질하듯이 브레이크를 깊고 짧게 여러 번 나누어 밟는 것이 속도를 줄이는 데 더 도움을 줄 수 있다. 이렇게 위험한 것이 교통사고인데, 사고 후에도 몸이 안전하다고 생각하여 의료기관에 방문하지 않는 것은 큰 방심이다.

교통사고 후유증은 시간이 흐른 뒤 후유증인 걸 알아챌 수 있으므로 더 위험한데, 시간이 지나서 알게 되었을 때는 이미 만성으로 번져 있거나 간단한 치료로는 개선이 어려울 정도가 되어있을 수 있다. 후유증의 경우 사람에 따라 두통, 요통, 불면 등 다양한 형태로 일어날 수 있기에 초기에 치료를 받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

황명익 닥터카네트워크 화명역점 동해한의원 원장은 "사고가 발생하면 어디에서 후유증 치료를 받는 것이 좋은지 모르는 사람들이 많다. 한의원에서는 틀어진 몸의 균형을 바로잡고 추나요법과 침 등의 한방치료요법을 사용하여 후유증을 치료한다"고 전했다.

이어 김한철 가산디지털단지역점 보담한의원 원장은 "후유증의 종류는 정말 다양해서 의사조차도 원인을 알아내기 힘든 경우도 있다. 일상에서의 잘못된 자세나 습관에서 오는 질환들과 증상이 비슷한 경우가 많아 시간이 지나면 겹쳐져서 더 심각한 상태로 악화할 수 있으므로 사고가 발생하면 바로 몸 상태를 점검하여 한의원에 방문해 자세하게 진찰을 받는 것이 후유증 예방에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덧붙여 “자동차를 운전하면서 사고를 예방하는 것 자체가 중요하게 여겨지지만 일단 일어난 교통사고는 후유증을 방지하는 것을 최우선으로 두는 것이 중요하다. 한방치료는 개별적으로 맞춤치료법을 통해서 사고에 대한 적절한 치료가 가능하다”라고 조언했다.  

이원주 기자 gigo@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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